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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헤어질 결심', 골든글로브 비영어 작품상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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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헤어질 결심', 골든글로브 비영어 작품상 후보

입력
2022.12.1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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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헤어질 결심'. CJ ENM 제공

영화 '헤어질 결심'. CJ ENM 제공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비영어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한국영화가 이 부문 후보에 오른 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12일(현지 시각)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HFPA)는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작을 발표하며 '헤어질 결심'이 비영어 작품상 부문에서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RRR'(인도) 등과 함께 후보에 지명됐다고 밝혔다. 비영어 작품상은 예전의 외국어영화상이 명칭을 바꾼 것이다.

앞서 '기생충'은 2020년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2021년에는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이 연출한 '미나리'가 외국어영화상을 차지했다. 올해 1월 열린 제79회 시상식에선 '오징어 게임'의 오영수가 TV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선보인 장편 영화로 변사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 스릴러다.

골든글로브는 아카데미상과 함께 미국의 양대 영화상으로 꼽히지만 지난해 HFPA의 인종·성 차별 논란, 운영진의 부정부패 의혹 등이 불거져 할리우드 영화계의 보이콧 대상이 됐고 생중계 방송마저 중단되며 위상이 추락했다. 다만 NBC 방송은 HFPA의 포용성과 다양성 증진 등 쇄신 작업을 수용해 내년 초 시상식 때 라이브 중계를 재개하기로 했다. HFPA는 내년 1월 10일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제80회 시상식을 개최한다.

고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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