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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상복 터진 '헤어질 결심', 골든글로브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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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상복 터진 '헤어질 결심', 골든글로브 노린다

입력
2022.12.1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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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 미국 골든글로브 비영어권 영화상 후보

배우 탕웨이 주연의 '헤어질 결심'이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헤어질 결심' 스틸컷

배우 탕웨이 주연의 '헤어질 결심'이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헤어질 결심' 스틸컷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제 80회 미국 골든글로브영화상(Golden Globe Awards)의 비영어권 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헤어질 결심'은 12일 골든글로브가 발표한 비영어권 영화상 후보에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아르헨티나, 1985' '클로즈' '라이즈 로어 리볼트(RRR)'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에서 수여하는 영화상으로, 아카데미상과 함께 미국 양대 영화상으로 불린다.

칸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 '헤어질 결심'은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뽑은 올해 10대 영화로 선정되기도 했다.

NYT의 수석 영화평론가인 마놀라 다기스는 지난 6일(현지시간) 올해 자신이 인상 깊게 본 10개의 영화를 소개하면서 '헤어질 결심'을 언급했다.

그는 이 작품이 미로와 같은 영화라면서 "남녀주인공의 사랑과 배신이라는 골격 속에서도 박 감독의 영화는 독특하게 비틀린 전개를 보여준다"고 평했다.

특히 사립 탐정과 범죄에 연루된 여주인공이 등장하는 앨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걸작 '현기증'과 박 감독의 영화를 비교해 눈길을 모았다.

앞서 지난 2020년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도 NYT의 '2019년 10대 영화'에 선정된 바 있어 더욱 의미가 깊은 대목이다.

영화진흥위원회는 '헤어질 결심'을 내년 초 열리는 제95회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출품작으로 선정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로맨스 스릴러다. 청룡영화상, 대종상, 영화제작가협회상, 부일영화상 등 국내에서도 수상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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