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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 된 ‘선유고가차도’ 철거 완료...도시 미관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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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 된 ‘선유고가차도’ 철거 완료...도시 미관 개선

입력
2022.12.12 16:3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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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고속도로입구 사거리 평면교차로로 전환

지난 5월 서울 영등포구 '선유고가차도'가 철거되기 전(왼쪽)과 12일 철거 후의 경인고속도로입구 교차로 모습. 뉴스1

지난 5월 서울 영등포구 '선유고가차도'가 철거되기 전(왼쪽)과 12일 철거 후의 경인고속도로입구 교차로 모습. 뉴스1

서울 영등포구 ‘선유고가차도’가 31년 만에 완전히 철거됐다. 고가차도가 철거되면서 하부도로인 경인고속도로입구 사거리는 평면교차로로 전면 개통됐다.

서울시는 “선유고가차도 여의도 방면과 양화대교 방면 전 구간 철거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양천구 목동에서 영등포구 여의도동 방면 2차로를, 이후 양화대교 방면 2차로를 순차적으로 철거했다. 고가차도 철거로 하부도로 폭은 기존 왕복 6차선에서 8차선으로 늘어났다.

고가차도를 이용해 목동교에서 양화대교 방면으로 이동하던 차량은 평면교차로가 조성된 경인고속도로입구 교차로 1, 2차로에서 좌회전하면 된다. 또 양남사거리에서 목동교, 여의도에서 양남사거리, 양화대교에서 여의도 방면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각각 신설된 1차로에서 좌회전 신호를 받으면 된다.

통행량이 많은 경인고속도로입구 교차로 남측과 북측에 횡단보도가 추가로 신설돼 보행자 안전과 편의성이 개선됐다. 시는 내년부터 왕복 8차선으로 늘어난 차도를 6차선으로 다시 줄이고, 보도 폭을 기존 2.5m에서 8.5m로 늘리는 공사를 진행한다.

1991년 강북 방면 교통난 해소를 위해 경인고속도로 사거리에 설치됐던 선유고가차도는 양평동과 당산동 사이를 가로막고, 일대 도시 미관을 해쳐 철거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계속됐다.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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