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유아동네숲터 10곳 조성
제주도는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자연 놀이시설인 유아동네숲터를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사진은 비자숲힐링센터 내 유아동네숲터 전경. 제주도 제공
제주 청정 숲 속에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시설이 조성된다.
제주도는 자연 놀이시설인 유아동네숲터를 확대 조성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유아동네숲터는 별도의 인공시설 설치 없이 유아들이 쉽게 갈 수 있는 자연 그대로의 공간에서, 유아가 자유롭게 자연을 접하며 숲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어린이집, 유치원 등 어린이 교육기관뿐만 아니라 가족 동반 어린이들도 유아동네숲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총 10곳의 유아동네숲터 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비자숲힐링센터와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사려니숲길 내에 △비가림시설 파고라 △흔들다리 △흔들그네 △징검다리 등 자연 놀이시설을 조성했다. 도는 또 내년에도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유아동네숲터 2곳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한국숲유치원협회 제주지회의 자문을 받아 지역주민과 어린이들이 찾아가기 쉬운 장소를 유아동네숲터 대상지로 선정할 예정이다. 또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든 과정을 한국숲유치원협회 제주지회와 공유하고,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유아동네숲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허문정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어린이들이 자연 그대로 숲속에서 자연물을 직접 접하고 체험하며, 숲을 느낄 수 있도록 아이들의 놀이공간인 유아동네숲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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