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90선석의 계류시설과 클럽하우스 건립
경기 시흥시는 5일 경기도, 해양수산부와 함께 시화호 거북섬에서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 사업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시흥시에 따르면 시화호 거북섬에는 총사업비 336억 원(국비 168억 원, 도비 51억 원, 시비 117억 원)이 투입돼 2024년까지 총 90 선석의 계류시설과 3층 규모의 클럽하우스, 300m가량의 경관브릿지를 갖춘 마리나항만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흥시는 이와 함께 관상어의 연구·유통·판매 등을 위한 아쿠아 펫 랜드, 해양생태과학관, 인공서핑파크를 갖춘 해양레저 복합단지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경기도 내에 이미 조성돼 있는 화성의 전곡 마리나와 제부 마리나, 김포의 아라마리나 시설과 더불어 도내 대표적인 마리나 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아울러 거북섬을 중심으로 시흥웨이브파크, 아쿠아펫랜드, 해양생태과학관, 스쿠버다이빙풀 등 다양한 해양레저관광 집적지(클러스터)가 조성돼 시흥시가 대한민국의 대표 해양레저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게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임병택 시흥시장,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 조정식·문정복 국회의원,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 시민 등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시화호가 생명과 자원의 보고로 거듭나고 시흥뿐만 아니라 화성과 안산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의 원천이 될 것"이라며 "경기도와 시흥시가 해양레저 관광 혁신의 선두주자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 시장은 "서해안의 명품 낙조를 가진 천혜의 경관 요소를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함으로써 한국을 대표하는 K-골든코스트 명품 해양레저관광의 랜드마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전국을 7개 권역으로 구분해 권역별 특색에 맞는 해양레저관광 인프라 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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