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제주항공, 내년 1월 인천·부산발 주 7회 운항
②진에어, 29일부터 대구~타이베이 주 5회 다녀
③티웨이항공, 대구·제주 출발해 타이베이 도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닫혔던 대만행 하늘길이 다시 열린다. 대만이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재개하고, 자가격리도 없애면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재취항에 나서면서다.
제주항공, 2년 11개월 만에 '인천·부산~타이베이' 운항 재개
제주항공은 내년 1월 18일부터 '인천·부산~타이베이' 노선 운항을 주 7회 일정으로 다시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2020년 2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한 지 2년 11개월 만이다.
제주항공의 인천~타이베이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매일 오전 10시 40분(토요일 오전 11시 5분)에 출발해 낮 12시 40분에 타이베이에 도착하고, 타이베이에서는 오후 1시 40분에 출발해 오후 5시에 인천에 내린다. 부산~타이베이 노선은 오후 9시 40분 김해국제공항에서 출발해 다음 날 새벽 0시 10분에 타이베이에 닿는다. 타이베이에서는 오전 2시 40분에 출발해 오전 6시 5분에 김해공항에 도착한다.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인천~타이베이 노선에 732편을 운항, 12만7,100여 명을 실어 날랐고 탑승률이 92%에 달하는 인기 노선이었다. 부산~타이베이 노선은 826편, 12만9,200여 명이 이용했다.
진에어·티웨이항공도 타이베이행 노선 운항…LCC업계 "수익개선" 기대
진에어도 29일부터 대구~타이베이 노선에 주 5회 일정으로 운항을 시작한다. 진에어의 대구~타이베이 노선 운항은 현지시간 기준으로 대구공항에서 오후 11시 20분에 출발해 타이베이에 다음 날 오전 1시에 도착한다. 타이베이에서는 한 시간 뒤인 오전 2시에 출발해 오전 5시 10분에 대구공항에 내린다. 내년 1월 21일부터는 주 7회로 증가한다.
티웨이항공은 제주와 대구에서 출발하는 타이베이행 노선 운항 횟수를 차례로 늘린다. 24일 제주~타이베이 노선을 주 2회 새로 취항하고, 내년 1월 3일부터 주 4회로 증가한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대구~타이베이 노선도 재개하고, 매일 여객기가 오간다.
LCC 업계 관계자는 "대만이 ①9월 말부터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재개했고, ②10월 13일 이후부터 해외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 없이 7일 동안 자율관리로 바꿔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해졌다"며 "과거 대만 노선은 탑승률이 85~90%에 달했기 때문에 수익성 향상에 큰 도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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