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2-0 가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전반전을 마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1-1로 전반을 마무리 지었다.
경기 시작 5분만에 한국이 선제골을 내줬다. 중원에서 넘어온 공을 받은 디오구 달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 달려 들어오던 히카르두 오르타(브라가)가 오른발로 그대로 밀어 넣었다.
한국에도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17분 손흥민(토트넘)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조규성(전북 현대)의 머리를 스친 뒤 문전에 떨어졌다. 골문 앞에 있던 김진수(전북)가 밀어넣었지만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었다.
한국은 이후 왼쪽 측면을 계속해서 공략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23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올라온 공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적)를 향하며 위험한 상황을 연출했다. 김영권(울산 현대)이 몸을 날려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곧바로 한국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전반 27분 이강인(마요르카)이 왼쪽에서 코너킥을 올렸고 공은 호날두의 머리를 맞고 김영권 앞에 떨어졌다. 김영권이 이를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한국이 다시 위기를 맞았다. 포르투갈 후방에서 호날두에게 패스가 연결돼 김승규(알 샤밥)와 1대1 상황이 연출됐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졌다. 전반 42분엔 비티냐(파리 생제르맹)가 때린 중거리 슈팅이 김승규를 맞고 나왔고 이를 호날두가 머리를 갖다 댔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2분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낮게 연결된 공을 오르타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김승규가 잡아냈다.
이후 양팀은 상대의 골문을 노렸지만 별다른 소득을 올리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 지었다.
같은 시각 카타르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에서는 우루과이가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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