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 인기 아이템 '어그부츠', Y2K 패션 유행 속 화려한 귀환
2000년대 초 인기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배우 임수정이 신고 나와 당대 최고의 패션 아이템으로 명성을 떨쳤던 어그부츠. 부츠 안쪽이 양털로 제작된 해당 부츠는 이같은 디자인을 가장 먼저 선보인 대표 브랜드의 이름을 따 '어그부츠'라는 이름으로 패션계에 존재감을 이어왔다.
하지만 이후 유행이 변하는 과정에서 어그의 인기는 빠르게 사그라들었다. 그러나 유행은 돌고 돈다고 했던가. 국내에 어그부츠 열풍이 불어닥친 지 약 20여 년 만에 다시 패션계가 어그부츠와 사랑에 빠졌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Y2K 패션이 각광 받으며 어그부츠의 열풍 역시 다시 힘을 얻었다. 과거에 비해 한층 다양해진 어그부츠에 주목한 해외 셀럽들을 시작으로 국내 스타들 역시 다양한 어그부츠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유행에 가세했다.
현재 가장 주목해야 할 어그부츠 스타일은 기존 숏 어그부츠에 비해 발목 부분이 보다 짧게 올라오는 '마이크로 미니' 스타일이다. 국내에서도 블랙핑크 제니 리사·아이브 안유진 등이 마이크로 미니 기장의 어그부츠를 착용해 힙한 스타일링을 선보인 바, 최근 유행하는 원마일웨어부터 레깅스, 청바지 등 다양한 스타일의 하의와 매치해도 개성있는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어그부츠 특유의 뭉툭한 느낌이 꺼려진다면 높은 굽을 더한 플랫폼 스타일 어그부츠를 신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한층 다리가 길어보이는 효과를 주는 플랫폼 어그부츠는 기대 이상의 효과를 선사한다.
블랙핑크 로제와 마마무 화사가 착용한 것처럼 슬리퍼 스타일의 어그 역시 최근 패션계를 강타한 인기 아이템이다. 패셔너블한 스타일링에 무심하게 매치한 슬리퍼 스타일의 어그 하나면 올 겨울 멋진 스타일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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