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엠넷의 음악 시상식 '2022 마마 어워즈'에서 8관왕에 올랐다. 올해 신설된 '마마 플래티넘' 부문도 수상했다. 한 해에 4개 부문 대상을 모두 차지한 경력이 있는 아티스트에게 주는 상으로 이들은 2019~2021년 3년 연속 4개 부문 대상을 독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29, 30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마마 어워즈'에서 4개 대상 중 '올해의 가수' '올해의 앨범'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까지 3개 부문을 휩쓸었다. 이들이 이 시상식에서 4개 대상 중 1개 이상을 수상한 건 2016년 이래 7년째다. 이밖에 '남자 그룹상'과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 수상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솔로 활동에 나선 멤버 제이홉은 '비비고 컬처스타일상'과 '더 모스트 포퓰러 메일 아티스트'까지 2개 부문 수상자가 됐다. 이를 더하면 방탄소년단이 받은 트로피는 8개에 이른다. 이날 팀에서 유일하게 시상식에 참석한 제이홉은 "2022년은 고난과 시련을 이겨나가려는 방법을 갈구하는 방탄소년단 7명이 또 한 번 성장통을 겪은 한 해"였다면서 "최선의 방법을 찾으면서 '아직 최고의 순간은 오지 않았다'는 희망의 노래('옛 투 컴')를 불렀다"고 말했다. "사실 올해 방탄소년단은 그렇게 대단한 업적을 많이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다"며 "'올해의 가수상'은 겸손하게, 너무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마마 플래티넘' 수상 직후 제이홉과 전화 통화로 소감을 전한 방탄소년단 멤버 진은 "이제 공식 석상에서 당분간 못 보게 될 테지만 다음에 또 좋은 음악을 들고 나타나도록 하겠다"며 "군대 잘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4개 대상 가운데 나머지 한 개 부문인 '올해의 노래'는 '러브 다이브'를 히트시킨 걸그룹 아이브가 차지했다. 아이브는 '여자 신인상'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 ' '페이보릿 뉴 아티스트'까지 추가하며 4관왕에 올랐다. 올해 첫 정규 앨범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임영웅은 '남자 가수상'을 받았고, 블랙핑크는 '여자 그룹상'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 '베스트 뮤직비디오'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여자 가수상'은 나연, 남자 신인상은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에 돌아갔다. 스트레이키즈는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 '더 모스트 포퓰러 그룹' ‘요기보 칠 아티스트’를 수상하며 3관왕이 됐다. 싸이도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 '베스트 컬래버레이션'으로 3개 부문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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