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청주의 젖줄인 미호강의 수질 변화를 분석하기 위해 대청댐 용수 방류 실험에 나섰다.
도는 28일 오전 미호강 청주보에서 대청댐 용수 25만톤(1일)을 미호강에 시범 공급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지난 25일부터 시작된 용수 공급은 오는 6일까지 이어진다.
이를 통해 도는 미호강의 수량.수질, 경관 등 용수 공급에 따른 영향을 분석해 수질 개선 방안 등을 마련할 참이다. 충북는 2032년까지 총 6,500억원을 들여 미호강의 수질을 1급수로 복원하고 여가 공간을 조성하는 ‘미호강 맑은 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대청댐 물 공급의 당위성과 기술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시도”라며 “미호강 수질개선 효과를 기술적으로 검증해 맑은 물 사업이 정부 환경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최민호 세종시장, 이범석 청주시장,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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