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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 10년 연속 온실가스 줄였다… ESG경영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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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 10년 연속 온실가스 줄였다… ESG경영 '선도'

입력
2022.11.28 16:32
수정
2022.11.2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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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감축 달성 우수 공공기관 선정
환경 정화, 재해 복구 등 앞장 서는 '모범'
지역 경제 활성화, 소외 이웃 돕기도 펼쳐
"함께 사는 지역사회 구현 위해 노력할 터"

한국석유공사는 에너지, 안전·환경, 장애인·다문화를 사회공헌 3대 핵심영역으로 선정하고 매년 취약계층 안전용품 지원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제공

한국석유공사는 에너지, 안전·환경, 장애인·다문화를 사회공헌 3대 핵심영역으로 선정하고 매년 취약계층 안전용품 지원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제공

울산 대표 에너지 공기업 한국석유공사가 ESG경영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전략이다.

2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환경부가 주최한 ‘2021년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성과보고회’에서 공사는 10년 연속 온실가스 감축 달성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석유공사는 사업장 건물 11개소와 차량 84대를 대상으로 한 온실가스 감축 평가 결과, 온실가스를 지난 2011년 기준배출량 대비 15% 줄인 것을 시작으로 2018년 35%, 2019년 38%, 2020년 38%를 각각 감축했다.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제26조에 따라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앞장 서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먼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기조에 맞춘 생활 속 친환경 실천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매년 3월부터 9월까지 본사와 전국 9개 비축기지에서 ‘지구를 살리는 G9, KNOC 플로깅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생활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거제지사의 경우 2016년부터 거제시에서 추진하는 ‘초록빛 바다 1연안 가꾸기’ 사업의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해안 정화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재해재난이 생겼을 때는 긴급 구호활동에 적극 나선다. 지난 3월 강원도 산불 발생 당시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성금 1억5,000만 원을 모금해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 9월에는 태풍 ‘힌남노’ 피해를 입은 울산 태화강에서 둔치로 밀려온 흙과 모래를 걷어내고 산책로와 야외 체육시설의 진흙을 제거하는 등 복구 활동에 힘을 보탰다. 앞서 2019년 강원 산불 피해 발생 시에도 복구 성금 1억 원을 지원하는가 하면, 2020년 코로나 확산 초기에는 대구와 울산에 총 2억 원의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국석유공사 김동섭 사장(왼쪽)이 지난 3월 16일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 김철 회장에게 강원도 동해안 일대의 산불 피해 복구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제공

한국석유공사 김동섭 사장(왼쪽)이 지난 3월 16일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 김철 회장에게 강원도 동해안 일대의 산불 피해 복구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제공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나눔 공동체 의식 확산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사랑의 농산물 꾸러미' 행사다. 울산지역 전통시장이나 사회적 기업이 생산한 공산품과 농산물로 만든 꾸러미를 소외이웃에 나눠주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시기에 맞게 반찬 꾸러미, 방역물품 꾸러미 등을 만들어 취약계층과 지역 상공인을 동시에 돕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내용연수 경과로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 746대를 복지단체에 기증해 자원재활용과 지역사회 정보화에도 기여했다.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내년에도 에너지, 안전·환경, 장애인·다문화 등 3대 핵심영역에 대한 사회공헌 추진에 방점을 두고, 에너지 바우처 지원, 집수리 봉사활동, 장애학생 진로직업 훈련 등 함께 사는 지역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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