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지난해 신세계그룹에 인수된 G마켓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신세계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올해부터 본격적인 체질개선을 이룬 G마켓이 외형 확장보다 중장기적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먼저, G마켓은 온라인 커머스의 핵심인 개발자를 대거 충원했다. G마켓은 신세계 편입 이후 올 들어 개발자만 100여 명 신규 채용했다. 이들은 판매자를 위한 고효율 광고 서비스 개발, 구매자를 위한 쇼핑 편의 개선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신세계그룹의 오프라인 기반을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방향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일례로, G마켓은 SSG닷컴의 쓱배송과 새벽배송을 통해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일프레시’를 새롭게 론칭했다.
스마일프레시 전용관에서는 이마트몰 신선식품을 포함해 자체 브랜드인 ‘피코크’, ‘노브랜드’ 제품은 물론, 반려동물용품 전문 브랜드인 ‘몰리스’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는, 디지털/패션을 비롯한 공산품에 강점을 지닌 G마켓에 식품/생필품 등 장보기 품목에 강점이 있는 SSG닷컴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점에서 주목해볼 만하다.
G마켓은 간편결제 서비스 ‘스마일페이’를 신세계면세점의 온라인 결제 서비스로 도입한 이후, 신세계그룹 각 계열사로 사용처를 넓혀 가고 있다.
이처럼, G마켓은 신세계 편입 1년차인 올 한 해를 신세계 DNA를 이식하는 통합(PMI) 시너지에 올인하며, 더 큰 도약을 위한 실력과 체력을 갖추는 원년으로 보고 있다. 남은 4분기 역시 수익성 강화를 위해 MD개편, 생필품과 식품 카테고리를 더욱 강화하는 내실 성장에 전념할 계획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