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비밀번호 486' 이후 15년 만에 SBS '인기가요' 1위
가수 윤하가 지난 3월 발표한 '사건의 지평선'으로 각종 음원차트에서 역주행하며 정상을 정복한 데 이어 무려 15년 만에 지상파 TV 음악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28일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사건의 지평선'은 전날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아이브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와 르세라핌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윤하가 '인기가요' 정상에 오른 것은 2007년 '비밀번호 486' 이후 15년 만이다. 올해 3월 30일 노래 발매 이후로는 240여 일 만이다.
윤하는 소속사를 통해 "지상파 음악 방송 1위라니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요즘 매일 매일이 생일 같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15년 만의 인기가요 트로피인데 15년 뒤에도 좋은 음악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사건의 지평선'은 싱어송라이터 윤하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지난 3월 발매된 정규 6집 리패키지 앨범 '엔디 시어리:파이널 에디션(END THEORY : Final Edition)'의 타이틀곡이다. 이 곡은 발매 당시 팬들에게는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으나 대중적인 인기까지 얻지는 못했다.
이후 각종 음악 축제, 대학 행사 등을 계기로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달 4일 멜론 톱100 차트에 98위로 재진입했고 역주행을 이어가다 이달 6일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니, 벅스, 바이브,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유튜브뮤직 등에서도 잇달아 1위를 휩쓸었다. 이 노래는 28일 오전 9시 현재에도 멜론 톱 100 차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윤하는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2 윤하 연말 콘서트 c/2022YH'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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