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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 "자존감 낮아질 때 팬레터 읽는다"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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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 "자존감 낮아질 때 팬레터 읽는다" [일문일답]

입력
2022.11.2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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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 '팬레터를 보내주세요'서 한강희 역 맡아 열연
"해피엔딩, 시청자들에게 위로 안기길"

최수영이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자존감이 낮아질 때 팬레터를 읽는다고 밝혔다. 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수영이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자존감이 낮아질 때 팬레터를 읽는다고 밝혔다. 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최수영이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자존감이 낮아질 때 팬레터를 읽는다고 밝혔다.

27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MBC 4부작 드라마 '팬레터를 보내주세요' 종영을 맞아 최수영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최수영은 지난 26일 막을 내린 '팬레터를 보내주세요'에서 톱배우 한강희 역을 소화했다. 그는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유나 역의 신연우 배우, 배려심이 많고 따듯한 정석과 싱크로율이 100%인 윤박 배우를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했다. 이어 "저와 닮은 듯 다른 듯한 강희를 통해서 또 성장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또한 팬레터가 자신에게 갖는 의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팬레터에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어서이기도 하다. 팬레터 읽는 것을 좋아한다. 자존감이 약간 낮아질 때마다 팬레터를 읽는다"는 말을 통해서다.

'팬레터를 보내주세요' 정상희 감독은 최수영에 대해 "너무 팬이었고 이전 작품부터 좋아했다. 한강희 역할에 딱 맞는다고 느꼈고 본인의 인생과 경험을 담아 잘 표현해 줘서 좋은 캐스팅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윤박은 최수영과의 연기 호흡을 떠올리며 "처음 만나 이야기를 나눴을 때부터 믿음직스러웠다. 인물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있는 모습들이 현장까지 이어져서 덕분에 편하고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고 이야기했다.

최수영은 한강희와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안방극장에 설렘과 따듯함을 선사했다. 그는 "서툰 어른 아이 정석과 강희를 따듯하게 바라봐 주셔서 감사드리고 마지막 회에 담은 해피엔딩이 여러분에게도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다음은 최수영의 일문일답 전문.

-'팬레터를 보내주세요' 종영 소감은.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유나 역의 신연우 배우, 배려심이 많고 따듯한 정석과 싱크로율이 100%인 윤박 배우를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저와 닮은 듯 다른 듯한 강희를 통해서 또 성장할 수 있어서 좋았다."

-팬레터 때문에 연예계 인생 최대 위기를 맞게 된 톱스타 한강희를 연기하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사실 트라우마라는 게 표현하기에 조금 한계적인 부분이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어려웠는데 특수 효과나 촬영 기법 등으로 잘 표현해 주신 것 같다. 그리고 갈등이 여러 번 있는 강희라서 다른 논란이 생길 때마다 힘들어하는 감정에 온도차를 주는 것에 신경 썼던 것 같고, 고등학생 강희와 현재 강희의 톤 차이도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고민했다."

-촬영과 관련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강희가 마지막에 미국에 다녀와서 정석과 재회하는 장면을 뉴스데스크 세트에서 찍었다. 그때 윤박 배우에게 스타가 아닌 따듯하게 온전히 강희 그대로를 봐주는 정석의 눈빛을 본 것 같아서 눈물이 났다."

-현장 분위기,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유나 역을 맡은 신연우 배우가 현장에 올 때마다 너무 사랑스러워서 행복했다. 이야기 자체가 따듯해서 현장 분위기도 따듯하고 좋았다."

-'팬레터를 보내주세요' 속 한강희는 팬레터에 대한 트라우마를 갖고 있다. 실제로는 팬레터를 좋아하는지.

"이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팬레터에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어서이기도 하다. 팬레터 읽는 것을 좋아하고 자존감이 약간 낮아질 때마다 팬레터를 읽는다. 팬들이 해주는 진심 어린 조언이나 사랑의 말들이 진짜 큰 위로가 된다."

-'팬레터를 보내주세요' 시청자분들께 마지막 인사를 한다면.

"서툰 어른 아이 정석과 강희를 따듯하게 바라봐 주셔서 감사드리고 마지막 회에 담은 해피엔딩이 여러분에게도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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