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들이 고우림과 피겨 여왕 김연아의 열애 소식을 들었을 때를 떠올렸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서는 포레스텔라가 김연아와 멤버 고우림의 연애, 결혼과 관련된 이야기를 전했다.
고우림은 아내 김연아에 대해 "포레스텔라의 음악 활동을 응원해 주시고 있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고우림의 열애 소식을 들었을 때를 떠올리며 "정말 놀랐다. 되게 귀엽게 두 손이 포개진 사진을 보여줬다. '우와, 진짜?' 이러면서 때렸다"고 했다. 고우림과 김연아의 결혼에 묘한 감정을 느꼈다고도 이야기했다.
예식날 멤버들의 활약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고우림은 "결혼식 날 멤버들이 모든 분들께 인사를 하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포레스텔라는 고우림 김연아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맡았다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MC 김준현은 김연아가 축가를 듣고 울었을 듯하다고 예측했지만 고우림은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연아와 고우림은 지난달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무대에서 만나 인연을 맺었으며 3년간의 교제 끝에 부부가 됐다. 개그맨 신동엽이 결혼식 사회를 맡아 활약했다.
김연아는 결혼식을 마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인생 제2막을 시작하는 소감을 밝혔다. 당시 그는 "좋은 사람을 만나 미래를 약속하게 돼 어제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서 예쁘게 결혼식을 올렸다.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준비과정에서 도움 주신 많은 분들께도 꼭 감사한 마음 전하고 싶다. 이렇게 큰 축복 받는 만큼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잘 살겠다"고 전해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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