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의 중수부' 서울청 조사4국 투입
국세청이 카카오 계열사들의 탈세 여부를 들여다보기 위해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를 비롯한 카카오 핵심 계열사를 상대로 비정기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청 조사4국은 '국세청의 중앙수사부'로 불리는 곳으로, 통상 일반적인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특별 세무조사를 맡는다. 국세청은 카카오가 사업부문을 분사하는 식으로 계열사를 급격히 늘리는 과정에서 세금을 회피한 내용이 있는지 등을 들여다 볼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과 별도로 공정거래위원회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공정위는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페이스북 페이지 '아이돌 연구소'를 위탁 운영하면서 고의로 경쟁사 아이돌을 비방하거나 자사 아이돌을 홍보했다는 의혹에 대해 현장조사를 벌였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