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수석 배우자 명의 대치동 대지 172억
류 실장 가족 회사 '흥국' 주식 110억 신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 빌딩 등 213억9,373만 원 상당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재산을 공개한 고위공직자 중 가장 많다.
24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11월 공직자 수시재산공개에 따르면, 김 수석은 총 265억6,649만 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김 수석이 신고한 재산 대부분은 배우자 유형동 김앤장 변호사 소유였다. 특히 유 변호사 명의의 대치동 소재 268.2㎡(약 81평) 규모 대지가 172억2,380만 원으로 재산의 80%를 차지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분당 아파트 전세권(1억 원), 대치동 상가(26억9,693만 원)와 논현동 빌라(13억7,300만 원) 등 건물 보유액도 41억6,993만 원에 달했다.
김 수석은 부동산 외에 본인과 배우자 명의 예금 65억7,719만 원과 넷플릭스 196주 등 주식 4억4,173만 원어치도 함께 신고했다.
김 수석 뒤를 이어 류광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조정실장이 170억1,277만 원을 신고해 2위를 차지했다. 류 실장은 본인과 배우자, 자녀 명의의 상장 주식과 채권 등 증권 보유액이 131억8,248만 원 상당으로 재산의 77%를 차지했다. 흥국 상장 주식(179만 주) 보유액만 110억2,640만 원이었다. 흥국은 류 실장의 가족 회사로 그의 부친이 1974년 설립한 건설기계장비 회사다. 현재는 동생이 회장을 맡고 있지만 류 실장도 전체 회사 지분의 6.82%를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 실장과 배우자는 흥국 주식 외에 SK바이오사이언스, 삼성전자, LG전자, SK바이오팜 등 4차 산업 관련 주식도 대량 신고했다. 현재 정부공직자윤리위는 류 실장 보유 주식에 대한 직무 관련성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류 실장은 증권 외에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분양권(13억1,106만 원) 등 건물 28억1,106만 원과 예금 11억2,063만 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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