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가 '202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보관문화훈장을 받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24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에서는 '202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열렸다. 보관문화훈장은 영화 '브로커'에서 활약한 송강호, 드라마 작가 박진숙, '식객' 등을 창작한 허영만 작가가 거머쥐었다.
송강호는 대한민국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무대에 오른 그는 "존경하고 흠모하는 예술인 선배님들, 동료님들이 계시는 앞에서 큰 상을 받아 영광스럽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사는 게 편안하고 좋을 때도 있지만 어렵고 힘든 시기도 존재한다. 그런 어려움과 힘든 과정 중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연기로 작은 위안이라도 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 작가는 고등학교 3학년 때를 떠올리며 "담임 선생님이 내게 '만화 그리기로 했다고 들었다. 밥은 먹고 살겠냐'고 했다. 그래서 '그건 관계없다. 내가 좋아하는 거니까 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게 55년 전 일이다. '나는 항상 진화하고 있다'라는 말을 좋아한다"고 이야기했다. 박 작가는 "어릴 때부터 읽고 쓰는 걸 좋아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여기까지 오게 되니 감사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좋은 드라마는 어떤 것인지를 늘 생각하며 살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대중문화예술산업에 대한 사회적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정부포상제도다. 가수, 배우, 희극인, 성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대중문화산업 종사자들을 포상자로 선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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