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칸국제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과 지난 5월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강수연이 한국 대중문화예술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4일 '202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문화훈장 수훈자 5명을 비롯해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 표창 8명(팀), 문체부장관 표창 9명(팀) 등 총 28명(팀)을 선정, 국립극장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박찬욱 감독은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으며 우리나라 영화인으로는 칸영화제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지난 5월 갑작스럽게 별세한 고 강수연은 1969년 만 3살의 나이로 데뷔해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인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대한민국 최초의 월드스타'다.
보관문화훈장 수훈자로는 영화 '브로커'로 한국인 최초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송강호, 1987년 데뷔해 '아들과 딸' 등 인기 드라마를 집필한 작가 박진숙, '각시탈'과 '타짜', '식객' 등 다양한 만화를 창작한 작가 허영만이 선정됐다.
성우 홍승옥, 연주자 변성용, 배우 김윤석, 가수 김현철, 작가 박해영, 음악감독 고 방준석 등 6명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배우 이성민, 가수 장필순, 희극인 박명수, 가수(팀) 자우림, 감독 연상호, 제작자 김지연, 가수 지코, 작가 김보통에게는 국무총리 표창이 주어졌다.
성우 김영선, 뮤지컬 배우 김선영, 기획·제작자 한승원, 배우 전미도, 희극인 홍현희, 안무가 아이키, 가수 폴킴, 가수(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가수(팀) 에스파 등 9명(팀)은 문체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대중문화예술상은 공적 기간과 국내외 활동 실적, 관련 산업 기여도, 사회 공헌도 등 다양한 사항을 심사해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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