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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 의혹 논란' 서경석 전북개발공사 사장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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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 의혹 논란' 서경석 전북개발공사 사장 물러났다

입력
2022.11.24 10:52
수정
2022.11.24 14:44
0 0

김관영 전북지사 "사직 의사 수용"

서경석 전북개발공사 사장이 지난 14일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퇴장 명령을 받고 자리를 떠나고 있다. 이병도 도의회 문건위원장은 "본 위원회는 자격과 자질이 부족한 서 사장을 전북개발공사 수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면서 퇴장 명령을 내렸다. 연합뉴스

서경석 전북개발공사 사장이 지난 14일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퇴장 명령을 받고 자리를 떠나고 있다. 이병도 도의회 문건위원장은 "본 위원회는 자격과 자질이 부족한 서 사장을 전북개발공사 수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면서 퇴장 명령을 내렸다. 연합뉴스


부동산 투기 의혹과 전문성 부족 논란을 빚은 서경석 전북개발공사 사장이 24일 사직했다. 임명장을 받은 지 3주 만이다.

서 사장은 이날 오전 공사 내부 게시판을 통해 "저는 오늘부로 사직하려고 한다"며 "저로 인한 논란은 전북도와 전북개발공사를 위해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짧은 기간이었지만 여러분과 함께 희망을 꿈꾸었던 것이 저에게는 기쁨이었다"며 "전북개발공사의 발전과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던 서 사장은 지난달 말 전북도의회 인사청문회 업무능력 검증에서 의원들이 5년간 금융거래 정보와 직계존비속 재산 내용 등의 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나 거부했다.

이에 발끈한 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는 도덕성 검증 없이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았다. 청문보고서 채택 무산에도 김관영 도지사가 지난 3일 임명을 강행하자 도민 정서와 눈높이를 고려하지 않은 인사라는 평가가 잇따랐다. 이 때문에 전북도와 도의회는 한 달 가까이 갈등을 빚었고 결국 김 지사가 예산철을 앞둔 지난 21일 유감 표명을 했다. 전북개발공사 관계자는 "서 사장이 오늘 오전 짐을 싸서 본가가 있는 서울로 갔다"며 "여러 논란으로 부담스러워했고 부인도 건강이 안 좋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입장문을 통해 "서 사장의 사직 의사를 수용키로 했다"며 "저는 지난 3일 전북개발공사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글로벌 대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서경석 사장을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북의 각급 기관을 최고의 기관으로 만들고자 하는 간절함 때문이었다"며 "오늘 아침 서 사장은 자신으로 인한 논란 때문에 전북 도정에 부담이 되는 상황을 지속할 수는 없다며 사의를 표했고 임명권자인 도지사로서 사직 의사를 수용한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투기 의혹과 전문성 부족 논란을 빚은 서경석 전북개발공사 사장이 24일 사의를 표명했다. 임명장을 받은 지 3주 만이다.

서 사장은 이날 오전 공사 내부 게시판을 통해 "오늘부로 사직하려고 한다"며 "저로 인한 논란은 전북도와 전북개발공사를 위해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짧은 기간이었지만 여러분과 함께 희망을 꿈꾸었던 것이 저에게는 기쁨이었다"며 "전북개발공사의 발전과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던 서 사장은 지난달 말 전북도의회 인사청문회 업무능력 검증에서 의원들이 5년간 금융거래 정보와 직계존비속 재산 내용 등의 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나 거부했다.

이에 발끈한 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는 도덕성 검증 없이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았다. 청문보고서 채택 무산에도 김관영 도지사가 지난 3일 임명을 강행하자 도민 정서와 눈높이를 고려하지 않은 인사라는 평가가 잇따랐다. 이 때문에 전북도와 도의회는 한 달 가까이 갈등을 빚었고 결국 김 지사가 예산철을 앞둔 지난 21일 유감 표명을 했다.

전북개발공사 관계자는 "서 사장이 오늘 오전 짐을 싸서 서울로 갔다"며 "여러 논란으로 부담스러워했고 부인도 건강이 안 좋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수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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