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등 겨냥해 총격, 용의자 현장에서 사망
시신 한 구 이상 매장 밖서 발견… 범행동기 조사중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둔 미국 동부의 한 대형마트에서 총격사건으로 사망자가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이날 밤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에 있는 월마트 매장에서 한 괴한이 직원 등을 겨냥해 총격을 가해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이날 오후10시 12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수색 결과 희생자 6명과 용의자 등 총 7구의 시신을 발견했다.
총격은 매장 내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지만, 시신 한 구 이상은 매장 밖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현장에 난입한 괴한은 월마트 내부에서 직원 등을 겨냥해 총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용의자는 이미 사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숨진 용의자가 해당 마트의 직원이거나 과거 일했던 경력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중이다. 체서피크 경찰의 리오 코진스키 대변인은 "경찰이 도착했을 때 총격이 이미 멈춘 상태였다"며 "경관들이 총을 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나, 용의자가 자해로 숨졌는지는 아직 단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월마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성명을 내고 "체서피크 매장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사건으로 충격을 받았다"며 "피해자들과 지역사회, 그리고 우리 직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이즈 루커스 버지니아주 상원의원은 "많은 생명을 앗아간 이 총격 사태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낼 때까지 쉬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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