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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낭만문화도시' 만들기 조직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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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낭만문화도시' 만들기 조직개편

입력
2022.11.2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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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최초 인구청년과 설치…
낭만축제과·관광인프라과도
시의회 의결 거쳐 내년 1월 시행

경북 구미시가 공약사업 실현을 위한 첫 조직개편을 위해 도농복합도시 균형발전 일환으로 구미 선산읍에 100여 명이 근무하는 1국 단위 규모의 이전이 추진중이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공약사업 실현을 위한 첫 조직개편을 위해 도농복합도시 균형발전 일환으로 구미 선산읍에 100여 명이 근무하는 1국 단위 규모의 이전이 추진중이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공항 경제권도시와 민선 8기 공약사업 실현을 뒷받침할 조직개편에 나섰다. 시의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23일 구미시에 따르면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신규 전략사업 발굴과 혁신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6국 1출장소 3직속 9사업소 56과를 7국 1출장소 3직속 9사업소 63과로 확대개편했다.

경제지원국을 경제산업국으로 변경하고, 2025년까지 한시기구인 미래도시기획실을 신설했다. 도농복합도시 균형발전 일환으로 선산읍에 100여 명이 근무하는 1개 국 단위 이전도 추진 중이다.

행정기구 개편은 △미래 신산업 육성 △통합신공항 시대를 대비한 정책기획국 신설 △기업지원과 투자유치 시스템 강화 △낭만도시 정책개발과 인프라 조성 △경북에서 처음으로 인구·청년 정책 전담부서 신설 등이 포함됐다.

특히 관광진흥과는 낭만축제과와 관광인프라과로 기능을 분리·확대한다. 공장이 밀집한 산업도시에서 낭만문화 도시로의 대전환이 추진돼야 한다는 김 시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가운데 여가와 관광 기능 강화에 초점을 두겠다는 구상이다.

경북 구미시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북 구미시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미래도시기획실은 통합신공항 배후도시로 밑그림을 그리게 된다. 또 예산 3조 시대를 위해 예산재정과를 신설하고, 경북 최초로 인구청년과를 신설해 신설해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모든 시대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직 또한 변화된 환경에 맞춰 끊임없이 혁신돼야 한다”며 “이번 조직개편으로 구미가 혁신경제와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새 희망 구미시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은 구미시는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 개정 조례안 등에 대한 입법예고를 마친 가운데 오는 25일 열리는 제263회 구미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 상정해 심의·의결을 거치면 오는 2023년 1월 1일자로 조직개편안이 확정·시행할 계획이다.

추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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