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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명 탄 제주항공 여객기 떴다가 오사카로 돌아간 까닭은 조류 충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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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명 탄 제주항공 여객기 떴다가 오사카로 돌아간 까닭은 조류 충돌이었다

입력
2022.11.22 18:30
수정
2022.11.2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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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11시 이륙 직후 새와 충돌
"40여분 만 회항…겉으로 봐선 문제없어"
승객들 인천서 보낸 대체편 타고 귀국 중

9월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계류장에서 제주항공 정비사들이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항공기 결박 작업을 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9월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계류장에서 제주항공 정비사들이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항공기 결박 작업을 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일본 오사카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상승 도중 조류와 충돌해 긴급 회항했다. 외관상 피해는 없지만 안전을 위해 비행기는 현지 주기장에서 점검 중이며, 탑승객들은 대체편을 타고 귀국하게 됐다.

22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일본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을 출발해 김포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1381편 여객기가 이륙 직후 상승하다 새와 충돌했다. 기장은 안전을 위해 비행기를 착륙시켜 기체 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비행기를 출발지인 간사이국제공항으로 돌렸다.

승객들은 이륙한 지 약 40분 만에 다시 출발지 공항에 내렸다. 이 비행기에는 승무원 6명과 승객 187명 등 총 193명이 탑승했다. 회사는 대체 항공기를 인천에서 오사카로 보냈다. 대체 항공편은 오후 4시 40분 오사카를 출발해 김포국제공항에 6시 28분 도착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조류충돌은 흔히 일어나 미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며 "오늘은 이륙 직후인 데다 기장이 안전을 위해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회항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체는 외관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항공 오사카 주재 정비사들은 23일 현지 공항에서 기체를 점검한 뒤 이상이 없을 경우 빈 비행기로 김포에 돌려보낼 예정이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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