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중 정상회담 통해 중국 시장에 한국 영화 서비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열린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 한국 영화 서비스가 재개됐다고 대통령실이 22일 밝혔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6년간 중국에서 정식 수입이 금지된 한국 영화 수입이 재개됐다”며 “중국의 OTT에서 우리나라 감독의 영화 상영이 시작됐다”고 소개했다. 김 수석이 언급한 한국 영화는 홍상수 감독의 ‘강변호텔’이다. 2018년 작품인 ‘강변호텔’은 지난 11월 초부터 이미 중국 OTT를 통해 서비스가 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 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문화ㆍ인적 교류의 중요성,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공감했다”며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이 OTT 조치로 화답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수석은 또 “양국 정상의 의미 있는 회담 성과를 토대로 중국의 수입금지 해제와 같은 적극적인 미래가 전개될지 기대하면서 꾸준히 노력하고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