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산 인터불고cc서 '태왕아너스배 TBC여자아마추어골프대회' 개최
176명 참가, 스트로크·신페리오 우승에 각각 김소영·구정희 선수
여자프로골프단 창단 태왕 "스포츠 활성화 기여"
대구경북 지역 최초의 여성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22일 이 대회를 기획한 TBC에 따르면 '태왕아너스배 TBC여자아마추어골프대회'가 21일 경북 경산의 인터불고골프장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여성 아마추어 선수 176명이 참가해 스트로크 16팀(64명)과 신페리오 28팀(112명)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스트로크는 가장 적은 타수를 기록한 선수부터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고, 신페리오는 18홀 중 무작위로 12개 홀의 평균값을 낸 뒤 표준점수화 하는 방식이다.
대회 결과 스트로크 16팀에서는 기준타수인 72타에서 3타를 넘긴 75타를 기록한 동점자가 4명이나 나왔다. 주최 측은 이들을 대상으로 18번 홀부터 역행해 더 적은 타수를 기록한 선수가 우승하는 백스코어카운트방식으로 순위를 매겼다.
집계 결과 스트로크 방식에는 김소영(49·충주)씨가 우승을 차지했고 최미경(56·부산), 이미경(54·부산) 선수가 각각 준우승과 3위를 기록했다. 신페리오 방식에는 구정희(59·대구)씨가 우승을 차지했고 정영미(64·대구), 이은남(45·대구) 선수가 준우승과 3위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지역 최초로 여자골프단을 창단한 태왕은 지역 최초로 골프대회를 후원하는 등 스포츠 활성화의 큰손이 되고 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김해영(46·대구)씨는 "대구 인근에서 이렇게 큰 여성 대회가 있기는 처음"이라며 "다른 지역에 있는 언니들을 봐서 더 기쁘다"라고 말했다.
태왕은 여자아마추어골프대회를 지역을 대표하는 골프 행사로 육성할 계획이다. 노기원 태왕 회장은 "참가 선수들에게 응원의 말씀을 드린다"며 "태왕은 많은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기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대회는 SBS 골프채널을 통해 다음달 6일 오후 8시에 전국에 녹화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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