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을 앞두고 경북도가 21일 도청 회의실에서 경북도의회,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 경북농업인단체협의회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윤성훈 농협은행 경북영업본부장, 한용호 경북농업인단체협의회 상임대표가 참석해 고향사랑 기부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4개 기관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참여분위기 조성과 기부제도 홍보 △고향사랑기부제 성공적 정착을 위한 행․재정 지원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또 △답례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유통개발과 기부편의 제고 △지역에서 생산ㆍ채취ㆍ제조한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 및 임산물 등 지역특산품 발굴ㆍ공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부자 만족도 제고를 위해 협력도 수반하기로 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기부 받은 지자체가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부터 시행한다. 기부를 통한 고향발전은 물론 해당 지자체의 특산품 위주로 구성된 답례품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경북도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을 위해 권역별 설명회, 시군 담당팀장 교육 및 전문가 특강, 시군 담당자 합동 토론회, 벤치마킹,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TF 구성, 시군 과장회의, 조례제정,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ㆍ답례품선정위원회 구성 등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오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내년부터 시행하는 고향사랑 기부제가 지방에 힘이 되고, 기부자에게는 보람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지방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지방재정 확충의 마중물 역할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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