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열차 운행 재개 영향인 듯
북한 코로나19 진정세에 중국과 교역확대
북한과 중국의 지난달 교역액이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물열차 운행이 재개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19일 중국 세관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10월 북중 교역액은 1억5,386억 달러(약 2,063억 원)로 전달보다 48%포인트,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68%포인트 늘었다.
북한 수입액은 1억3,243만 달러(약 1,776억 원)로 전달보다 47%포인트,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33%포인트 증가했다. 북한 수출액은 2,143만 달러(약 287억 원)로 전월과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각각 51%포인트, 971%포인트 늘었다.
북중 교역액은 지난 7월 이후 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북한 내 코로나19 대유행이 진정세를 보이면서 부족 물자 확보를 위해 해상을 통한 중국과의 교역 확대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 9월 말 중국 단둥∼북한 신의주 간 화물열차가 운행을 재개하면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월의 교역액 증가율이 전월(49.2%포인트)보다 급증했다.
북중 화물열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단둥이 봉쇄되면서 지난 4월 28일 멈춰섰다가 150일 만인 지난 9월 26일 운행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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