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민경이 사격 국가대표로 발탁돼 출국했다.
18일 웹예능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 김민경의 출국길 인터뷰를 OTT 바바요가 선공개했다. 김민경은 IPSC(국제실탄사격연맹) 사격 국가대표 자격으로 이날 오전 대회 장소인 태국 파타야로 떠났다.
김민경은 공항으로 가는 차량에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제가 지금 여러분 덕분에 IPSC 국제 대회에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까지는 실감이 안 나는 느낌이었는데 공항이 가까워지니까 '진짜 가는구나' '내가 지금부터 민경 장군, 연예인 김민경이 아닌 국가대표의 삶을 살러 가는구나' 싶다"고 했다. "이런 경험을 언제 해보겠느냐.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고 오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김민경은 "먼저 떠난 스태프들이 덥다고 하는데 제가 더운 걸 정말 싫어한다. 그래도 최선을 다하고 땀을 엄청 많이 흘리다 오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민경은 "도전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주변에서 '그래도 가면 메달을 따와야지'라고 하시니까 욕심이 생긴다"고도 했다. 이어 "욕심이 오히려 나를 힘들게 한다. 잘하고 훌륭한 분들이 많고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제가 나갈 수 있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인데 기대가 커서 부담이 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팬분들께서 앞으로 더 멋진 스토리를 써주면 그렇게 한번 살아보겠다"며 자신을 사랑해 주는 이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민경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번에 제가 드디어 국제 대회를 나가게 됐다. 여러분들이 잘한다 잘한다 칭찬해 주셔서 자신감을 얻었다. 도전이라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래도 해보는 게 후회가 없을 것 같아서 시작했다. 이제 시작이다. 대회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김민경은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을 통해 사격을 접했다. 사격에 두각을 드러낸 그는 오는 19일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했다.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은 100여 개국에서 1600여 명이 참가하는 IPSC LV.5 사격 대회다.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 측은 최근 "김민경은 지난 6월 IPSC KOREA(대한실용사격연맹)에서 진행된 IPSC LV.4 자격시험을 시작으로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쳐 최종 멤버로 확정됐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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