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무난히 3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차기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 하면서다.
17일(현지시간) FIFA가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내년 3월 16일 르완다 키갈리에서 열리는 차기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했다. 지난 2016년 2월 FIFA의 새 회장으로 선출된 인판티노 회장은 2019년 경쟁 후보 없이 단독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스위스 출생의 인판티노 회장은 국제 축구계 개혁의 아이콘이다. 프라이부르크대학에서 법률을 전공한 변호사 출신으로,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사무총장을 지낸 뒤 2000년 유럽축구연맹(UEFA)에 입사하며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나타냈다.
UEFA 사무총장 시절 유럽축구계 개혁에 앞장 섰던 인판티노 회장은 구단들이 수입보다 많은 지출을 할 수 없도록 규제한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정책을 수립하기도 했다. 이후 2015년 전임 FIFA 회장인 제프 블래터가 5선에 성공했으나 각종 비리가 드러나면서 물러났고, 이후 재선거를 거쳐 인판티노가 새로운 수장으로 당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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