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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구자철, 안정환...우루과이전 누구 해설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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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구자철, 안정환...우루과이전 누구 해설 볼까?

입력
2022.11.21 15:43
수정
2022.11.21 15:4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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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카타르 월드컵의 KBS 중계진. KBS 제공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의 KBS 중계진. KBS 제공

월드컵, 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 대회는 방송사에 대목이다. 시청률이 급등하면서 광고비가 평소보다 월등히 비싸기 때문이다. 모처럼 기회를 맞은 방송 3사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분위기를 띄우며 스포츠 중계 '장외 대결'에 들어갔다.

방송 3사의 중계방송 성패는 해설진에 따라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MBC가 2002년 월드컵 당시 삼고초려 끝에 차범근 전 감독을 해설위원으로 섭외하는 데 성공하며 시청률에서 압승을 거뒀던 게 대표적이다. 차범근 감독이 중계 도중 아들 차두리 선수가 공을 잡을 때마다 긴장하던 모습은 시청자에게 또 다른 재미를 줬다.

이번 월드컵의 메인 해설위원은 박지성(SBS)-구자철(KBS)-안정환(MBC)이다. 이영표 해설위원 대신 제주 유나이티드 FC에서 뛰고 있는 구자철을 중계석에 앉힌 KBS의 변화가 가장 눈에 띈다. KBS 최연소 해설위원으로, 세 명의 메인 해설위원 중 가장 젊다. 구자철 스스로도 KBS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안정환, 박지성을 두고 "20년 전 분들"이라며 젊은 피임을 강조했다. 특히 2년 넘게 카타르 리그에서 뛰었던 경험이 해설시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20일 열린 카타르 대 에콰도르의 개막전 해설에서 카타르의 문화나 국가대표 선수들과의 인연을 설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외에도 조원희, 한준희 해설위원이 KBS 해설진에 합류해 힘을 보탠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의 SBS 중계진. SBS 제공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의 SBS 중계진. SBS 제공

SBS에선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다시 한번 박지성 해설위원이 중계 마이크를 잡는다.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로 대중에게 친숙한 배성재 아나운서가 캐스터로 자리한다. 박지성의 전문적이고 차분한 해설과 배성재 아나운서의 순발력과 노련함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평가다. 여기에 현역 프로축구 선수인 수원 FC의 이승우도 해설진에 가세해 전력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예고하고 있다.

MBC에선 월드컵 세 대회 연속으로 안정환이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축구 중계뿐만 아니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호흡을 맞춰온 김성주 아나운서가 캐스터로 함께 한다. 해설위원과 캐스터의 입담으로는 MBC가 압도적이라는 평가다. 안정환은 지난 11일 열린 MBC의 카타르 월드컵 제작발표회에서 "해설위원을 오래했다. 이번 해설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정환은 내년 지도자 연수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의 MBC 중계진. MBC 제공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의 MBC 중계진. MBC 제공

전초전인 개막전 중계에선 SBS가 웃었다. 21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개막전 전체 시청률은 7.6%로 조사됐으며 방송사별로는 SBS 3.2%, MBC 3.1%, KBS 1.3% 순이었다. SBS가 근소하게 MBC를 앞서긴 했으나 아직 속단하긴 이르다. 본 게임은 열기부터 남다른 한국전이다. 러시아 월드컵 당시 한국 대 독일 경기 시청률은 방송 3사 합계 시청률이 60.96%에 달했다. 1위는 MBC(27.70%), 2위는 KBS(17.21%), 3위는 SBS(16.05%)였다. 우루과이를 상대하는 한국 국가대표팀의 조별리그 1차전은 24일 오후 10시에 개최된다.




송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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