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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폴란드·사우디 방산·원전 수출 측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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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폴란드·사우디 방산·원전 수출 측면 지원

입력
2022.11.17 15:01
수정
2022.11.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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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경제장관과 잇달아 면담

추경호(왼쪽)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마그달레나 제치코브스카 폴란드 재정부 장관과 악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추경호(왼쪽)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마그달레나 제치코브스카 폴란드 재정부 장관과 악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을 찾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폴란드의 경제 장관을 잇달아 만났다. 양국 모두 한국이 방위산업과 원자력발전소 수출을 위해 공을 들이는 나라다. 측면 지원 성격이 있다.

기재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마그달레나 제치코브스카 폴란드 재무부 장관을 면담하고 양국 간 방산ㆍ원전 수출 계약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한국과 폴란드 간에 체결된 방산 수출 계약은 높은 수준의 양국 간 협력 관계를 보여 주는 사례”라며 “한국 정부 차원에서도 해당 계약을 적극 지원하고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양국 간 민간 원전 협력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협조해 줄 것을 제치코브스카 장관에게 당부했다.

추 부총리는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폴란드가 기울인 인도주의적 노력에 감사하는 한편,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를 유치할 수 있도록 폴란드가 지지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추경호(왼쪽)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알이브라힘 사우디아라비아 경제기획부 장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추경호(왼쪽)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알이브라힘 사우디아라비아 경제기획부 장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이날 면담은 사우디 측과의 접촉 이튿날 이뤄진 것이다. 추 부총리는 전날 서울청사에서 알이브라힘 사우디 경제기획부 장관과 만나 양국 간 다방면 교역 확대와 전반적 중장기 경제 정책 관련 협력 방안을 의논했다.

“한국과 사우디가 교역과 투자 확대를 넘어 중장기 경제 정책 수립 전반에 걸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는 알이브라힘 장관의 요청에 추 부총리는 “생산 동력 확충 및 다변화, 인적 자원 활용 등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과제를 함께 논의하며 인프라ㆍ에너지ㆍ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역ㆍ협력 확대 기반을 만들자”고 대답했다.

폴란드와 사우디 두 나라는 한국의 방산ㆍ원전 수출 대상국이다. 한국 정부는 최근 폴란드와 123억 달러(약 16조5,000억 원) 규모의 전차ㆍ전투기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퐁트누트 지역에 한국형 원전 모델 기반의 원전을 개발하는 최대 40조 원대 공사 수주를 사실상 확정했다. 현재 사우디가 추진 중인 사업비 약 670조 원 규모 초대형 신도시 ‘네옴시티’의 기반시설(인프라) 개발과 신규 원전 2기 건설 등은 한국이 수주를 노리는 사업이다.

두 면담은 각각 폴란드와 사우디 측의 요청에 의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 권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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