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까지 30개 품목 대상 시민선호도 조사
결과 참고해 다음달 중순 위원회 거쳐 선정
대전시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호도 조사를 조만간 마무리지을 예정인 가운데 다음달 중순쯤 결정될 답례품은 무엇이 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오는 22일까지 고향사랑 기부제 참여자에게 제공할 답례품 선정을 위한 시민선호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 외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 한도 내에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는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 공제되며, 초과분에 대해선 16.5%의 세액공제를 받는다. 지자체는 기부액의 30%, 최고 150만 원 이내에서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다.
충남도의 경우 명품수삼세트, 15개 시·군 쌀 꾸러미, 젓갈류 꾸러미, 한우세트 등 농산품 8종과 홍삼진액, 머드제품, 게장을 비롯한 특산품 3종 등 15개 품목을 답례품으로 선정했다.
시가 이번 선호도 조사에 내건 답례품은 농산물과 식품류를 비롯해 대전지역 기념품, 시티투어 티켓, 한화이글스 기념품 등 30개 품목이다. 이외에도 별도 품목을 추천할 수 있다. 시는 조사결과를 참고자료로 활용, 선정위를 거쳐 다음달 중순쯤 답례품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답례품 선정을 앞두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기업의 제품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역 경제계 인사는 "대전은 마땅한 특산품도 없고, 답례품으로 꼭 특산품을 할 필요는 없지 않느냐"며 "지역 기업에서 생산되는 제품으로 답례품을 선정하면 지역 입장에서도, 고향에 기부한 이들의 입장에서도 애정이 더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마땅한 특산품 등이 없어 답례품 선정에 고민이 많은 게 사실"이라며 "제사한 품목 외에 기타 의견도 다양하게 수렴해 대전만의 답례품을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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