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형 메타버스 실버시스템
메타버스 기반 다자간 회의시스템 등
지역특화 7개 메타버스콘텐츠개발사업 선정
경로당 안에서 시시때때로 꽃놀이 단풍놀이를 하고, 영화 ‘킹스맨’에서처럼 실제와 같은 원격화상회의가 조만간 경북도에서 일반화한다.
메타버스 산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인 경북도가 도내 일부 경로당에 메타버스 실버시스템을 구축키로 하는 등 7개의 지역특화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사업을 선정했다.
콘텐츠 개발사업은 올해 초 출범한 ‘메타경북 얼라이언스’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선정했다. 7개 사업은 △경북형 메타버스 실버시스템 시범사업 △메타버스 기반 다자간 회의시스템 개발ㆍ구축 △메타버스 기반 감염병 플랫폼 및 서비스 개발 △공간컴퓨팅 기반 ‘한티가는길’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스마트팜 메타버스 ‘스마트팜타지 상주’ 서비스 개발 △메타버스 기반 영양군 특산물 RPG 게임 개발 △메타버스융합 테크콜라보 기획지원사업이다. 도는 민간이 주도하고 행정이 지원하는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올해 초 지자체 등 공공기관과 메타버스 관련 기업 등이 참여하는 프로젝트그룹인 메타경북 얼라이언스(동맹)을 출범했다.
이번 지원사업에는 5개 시ㆍ군과 9개 기업 및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의료 정보화 공공 산업융합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경북형 메타버스 실버시스템은 도내 4개 경로당에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나 여가프로그램운영 등을 돕는 행복도우미를 활용해 메타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메타버스 시스템을 통해 꽃놀이나 등산, 단풍놀이 등을 실제처럼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타버스 기반 다자간 회의시스템은 증강현실(AR) 디바이스를 활용한 영화 킹스맨의 화상회의처럼 서로 다른 공간에 있으면서도 같은 공간에서 마주보는 것처럼 실감나는 비대면회의시스템이다. 경북도는 간부회의에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시ㆍ군과, 교육ㆍ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확대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기반 감염병 플랫폼 개발 지원 사업은 감염취약시설 가상 시뮬레이션으로 감염병 대응 방법 등을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메타버스로 구현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감염병 대응 단계별 가상 교육, 직무체험 등을 메타버스로 구현하여 감염병관리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한티가는 길’ 메타버스 플랫폼은 칠곡 왜관읍 가실성당에서 한티순교성지까지의 한국판 산티아고 성지순례길을 3D 모델링을 통해 메타버스로 구현하는 것이다.
스마트팜 메타버스 ‘스마트팜타지 상주’는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메타버스 공간에 구축해 스마트팜 가상체험, 청년 농업인들을 위한 교육 및 업무회의실을 제공한다.
메타버스융합 테크콜라보 사업은 메타버스 융합기술 관련 산학연 공동협력을 통한 메타버스 과제 발굴 및 연구개발 사업으로, 메타버스 기반의 신산업을 육성하고 지역기업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
도는 이번 프로젝트그룹 공모사업 통해 참여기업의 지역 이전을 추진해 메타버스 기술개발 생태계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메타버스 수도 경북 조성을 위한 핵심은 메타버스 관련 기술개발과 콘텐츠에 있다”며 “시군과 기업의 협업을 통해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의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