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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과학상 한국인 수상자 만들어내자"…전문가들 모여 노벨과학포럼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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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과학상 한국인 수상자 만들어내자"…전문가들 모여 노벨과학포럼 창립

입력
2022.11.1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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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회의실에서 열린 한국노벨과학포럼 창립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노벨과학포럼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회의실에서 열린 한국노벨과학포럼 창립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노벨과학포럼


노벨과학상 분야에서 한국인 수상자를 배출하기 위한 목적에서 설립된 한국노벨과학포럼이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창립대회를 열었다.

사단법인 한국노벨과학포럼은 한국인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한 명도 없는 이유를 찾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윤성식 고려대 명예교수와 정윤하 전 포스텍 부총장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이날 포럼 창립대회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 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을 비롯해 윤성식 고려대 명예교수, 정윤하 전 포스텍 부총장,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 및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총괄연구원장에는 뇌과학자 신희섭 교수가, 물리학연구원장에 포스텍 임지순 교수, 화학연구원장에 포스텍 김기문 교수, 생리의학연구원장에 경희대 김성수 명예교수, 경제학연구원장에 서울대 이근 석좌교수가 각각 맡았다. 학술원 회원에는 노벨과학상 분야인 물리학, 생리의학, 화학, 경제학 이상 4개 연구원장들이 당연직 회원으로 들어간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가까운 일본이 수상자를 25명이나 배출했지만 아직 우리나라의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한 명도 배출되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그 원인을 찾아내고 대안을 추진하기 위해 출범한 한국노벨과학포럼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창립대회에 참석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우리나라는 1977년 한국연구재단 설립, 1978년 기초연구사업 지원 등으로 본격적인 투자와 육성이 시작된 만큼 다른 나라에 비해 기초과학 진흥의 역사가 짧다"며 "전문가, 기업인, 단체장들이 모여 출범된 한국노벨과학포럼이 한국 기초과학의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성식 한국노벨과학포럼 대표는 "노벨과학상 등에서 대한민국 인재들이 끊임없이 배출돼야 진정한 선진국"이라며 "학자, 기업인 등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제도를 개혁하고 지식생산 역량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면서 지적 토양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안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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