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장류 판매...총 매출 1% 해외 수출
“전통장류 제조방법을 원형대로 보존해 계승시키고 우리 농산물의 소비촉진과 지역 6차산업화 및 도농교류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와 식품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북 안동 서후면에 있는 제비원전통식품㈜의 최명희(72) 대표가 16일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2022년 대한민국 식품대전'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최 대표는 “한식의 맥을 이어 해외 수출을 활성화시키겠다"며 "농업발전에 이바지하고 농업인들이 잘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명희 대표는 1998년 안동제비원전통식품을 설립해 전통 방식의 장류를 생산하고 있다. 된장, 간장, 고추장, 청국장 등 전통 장류를 연간 200톤 이상 생산해 전통장류의 산업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총 매출의 1% 이상을 해외로 수출하면서 국산 전통 장류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전통 식품에 대한 끊임 없는 연구를 통해 오징어, 등갈비, 삼겹살을 이용한 신제품과 청국장 분말을 이용한 건강식품 조성물, 개량식 소두장의 제조방법, 곤약고추장의 제조방법, 분말간장 등 건강개선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기술개발과 특허등록을도 힘쓰고 있다. 그 결과 대한민국 전통식품 명인 제51호로 인정받았다.
최 대표는 농촌 살리기에도 직접 나서고 있다. 안동시 서후면에 면적 9,276㎡ 규모로 연간 2,300㎏의 대두콩을 직접 재배하고 있다. 또 안동지역 50개 농가 및 지역농협과 연간 200톤 이상 국산콩을 계약재배로 매입해 고품질 장류 제품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최명희 대표는 “다양한 교육 사업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우리 농산물과 전통 장류의 우수성을 알리겠다"며 "식탁문화 개선 및 소비자 건강증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