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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의 심장 연합사, 평택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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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의 심장 연합사, 평택 시대 개막

입력
2022.11.15 16:00
수정
2022.11.15 17:3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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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년간 주둔하던 용산 떠나 15일 이전 완료 기념식

이종섭(왼쪽부터) 국방부 장관과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안병석 부사령관이 15일 경기 평택시 한미연합군사령부에서 열린 부대이전 및 창설 제44주년 기념식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국방일보 제공

이종섭(왼쪽부터) 국방부 장관과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안병석 부사령관이 15일 경기 평택시 한미연합군사령부에서 열린 부대이전 및 창설 제44주년 기념식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국방일보 제공

유사시 전시작전통제권을 행사하는 '한미연합군사령부(연합사)'가 평택 시대를 열었다. 1978년 창설 이후 44년 만이다. 이로써 연합사와 유엔군사령부(유엔사), 주한미군사령부가 한 곳에 자리했다. 한미 연합의 굳건한 방위태세에 더 큰 힘이 실릴 전망이다.

15일 연합사는 경기 평택시 주한미군 캠프 험프리스에서 부대 이전 완료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축사에서 “연합사와 주한미군사령부, 유엔군사령부가 캠프 험프리스에 함께 위치함으로써 연합방위 태세를 더욱 강력히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하면서 “북한의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연합사의 평택시대 개막은 큰 의미가 있다”고 짚었다.

폴 러캐머라 연합사령관(미 육군 대장)은 “미국의 확고한 약속은 변하지 않았고, 우리의 유대도 변하지 않았다”며 “철통같은 한미 유대관계 역시 변화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축사를 보내 “연합사는 한미동맹의 심장이자 연합방위체계의 핵심”이라며 “한미동맹의 심장인 연합사가 더욱 활기차게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연합사는 지난 1978년 11월 7일 창설돼 용산 기지에 주둔해 왔다. 한미동맹의 상징이자 연합 방위체제의 핵심으로서, 북한의 침략ㆍ도발 위협에 맞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한미 양국은 2019년 6월 국방장관회담에서 연합사의 평택 이전에 합의했고, 지난해 12월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통해 ‘2022년 내 연합사 이전 완료’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연합사는 지난달 용산 기지를 떠났다.

이날 기념행사에 이어 러캐머라 사령관 주관으로 연합사 주요 직위자 및 연합구성군 사령관들과 지휘관 회의를 열고 방위태세를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로 삼았다. 연합사는 “이번 이전을 통해 한층 더 강화된 동맹 정신과 작전적 효율성을 바탕으로 더욱 강력한 연합방위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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