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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설현 "1년 휴식, 나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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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설현 "1년 휴식, 나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

입력
2022.11.1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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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지니 TV 제공

설현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지니 TV 제공

그룹 AOA 출신 배우 설현이 휴식을 갖는 동안 스스로에 대해 더 잘 알게 됐다고 밝혔다.

15일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윤정 감독과 설현 임시완이 참석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는 인생 파업을 선언한 자발적 백수 여름(설현)과 삶이 물음표인 도서관 사서 대범(임시완)의 이야기를 담는다. 복잡한 도시를 떠나 아무것도 하지 않기 위해 찾아간 낯선 곳에서 비로소 자신을 찾아가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을 예정이다.

설현이 연기하는 여름은 대학 졸업 후 중소기업을 다니는 평범한 20대 직장인이었다.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해 애쓰며 살아오던 중 돌연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며 인생 파업을 선언, 집도 직장도 물건도 욕심도 다 버리고 복잡한 도시를 떠나게 됐다. 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 '나의 나라' '살인자의 쇼핑목록',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왔던 설현이 여름 역을 통해 보여줄 모습에 기대가 모인다.

설현은 여름에 대해 "소극적이고 남들이 보면 답답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어렸을 때는 소극적이었다. 그 부분이 비슷하다고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여름의 인생 파업을 언급하며 "나도 10년 정도 일만 생각하다 1년 정도 쉬는 시간이 있었다. 일과는 전혀 다른 일을 하면서 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살아가는데 그 시간이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설현은 휴식을 갖는 동안 했던 다양한 일들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처음 쉬기 시작했을 때는 어떻게 쉬어야 할지 모르겠더라. 처음 쉬는 거라서 어려웠다. 아무것도 안 하고 몇 달을 보낸 듯하다. 그렇게 보내다 보니 점점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 클라이밍도 시작하고 꽃꽂이, 그림도 배웠다. 안 가봤던 장소도 찾았다. 못 만났던 친구들도 만났다"고 이야기했다. 이 경험을 통해 자신이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더 구체적으로 알게 됐다고도 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는 오는 21일 지니 TV, 시즌을 통해 공개된다. ENA 채널에서는 같은 날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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