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래원 손호준 공승연의 짜릿한 팀플레이가 시작됐다. '소방서 옆 경찰서' 속 이들은 협업을 통해 악인을 잡고 피해자를 구했다.
지난 12일 SBS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가 첫 방송됐다. 이 작품은 범인 잡는 경찰과 화재 잡는 소방의 공동 대응 현장 일지를 담았다.
집에 가던 한 여성이 납치된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경찰관들과 소방관들이 모두 출동했다. 구급 대원 송설(공승연)은 피해 여성과 통화하며 상황을 파악하려 했다. 이 여성은 칼에 찔려 큰 부상을 입은 상태였고 자신의 위치를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구출 시도에 어려움이 찾아온 가운데 형사 진호개(김래원)는 납치된 이에게 "당장 불을 질러라"라고 말했다. 이후 경찰관들과 소방관들은 불 덕에 여성의 위치를 파악했다. 진호개는 범인을 잡았고 송설과 화재 진압 대원 봉도진(손호준)은 불을 끄고 피해 여성을 구해냈다.
'소방서 옆 경찰서'는 첫 화에 '스튜디오S와 제작진 일동은 故 이힘찬 프로듀서를 기억합니다'라는 추모글을 담았다. 故 이힘찬 PD가 '소방서 옆 경찰서' 촬영 20여일 만에 지난 1월 30일 사망했기 때문이다. 전해진 바에 따르면 그는 "모든 게 버겁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이후 한정환 스튜디오S 대표이사는 "공동 조사를 통해 회사 제작 시스템을 성찰하고 故 이힘찬 프로듀서가 겪었을 고통을 엄중하고 무겁게 받아들였다"며 사과했다.
'소방서 옆 경찰서'가 안타까운 소식으로 대중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든 가운데 배우들의 노력은 빛을 발했다. 김래원 손호준 공승연은 국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 시선을 모았다. 세 사람의 케미스트리는 짜릿함을 더했다. 김래원이 연기한 진호개는 남다른 기지를 발휘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가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조감독님께 제 연기가 어떻냐고 물어봤더니 '잔망스럽다'고 하시더라. '잔망스럽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어봤다"고 귀띔했던 만큼 진호개의 새로운 매력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서 옆 경찰서'는 경찰과 소방의 공동 대응이라는 참신한 소재로 눈길을 끌었다. 첫 화에서는 진호개 봉도진 송설의 팀플레이로 극악무도한 범인이 잡히고 피해자가 목숨을 구해 통쾌함을 안겼다. 범인의 악행부터 그가 잡히는 모습까지 모두 1화에 담아낸 빠른 전개는 작품에 매력을 더했다. 앞으로도 진호개 봉도진 송설의 활약이 시청자들에게 짜릿함을 안길 전망이다.
'소방서 옆 경찰서'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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