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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상 "검찰이 없는 죄 만들어... 이재명 결백 드러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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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상 "검찰이 없는 죄 만들어... 이재명 결백 드러날 것"

입력
2022.11.10 10:14
수정
2022.11.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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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부정한 돈 받은 적 없다" 혐의 부인

검찰 관계자들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실장 사무실 압수수색을 마치고 압수품이 담긴 박스를 들고 나오고 있다. 뉴시스

검찰 관계자들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실장 사무실 압수수색을 마치고 압수품이 담긴 박스를 들고 나오고 있다. 뉴시스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10일 "검찰은 삼인성호(三人成虎·근거 없는 말도 여럿이 하면 곧이듣게 된다는 뜻)로 없는 죄를 만들고 있다"고 검찰이 수사 중인 뇌물 수수 혐의를 부인했다.

정 실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단언컨대 그 어떤 부정한 돈도 받은 일이 없고 부정한 결탁을 도모한 사실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482억 원 약정설도 저수지 운운 발언도 그들의 허구 주장일 뿐,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이 전날 정 실장 자택과 당사 및 국회 본청 사무실에 대한 동시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당사는 제가 한 번도 근무한 적이 없는데 왜 압수수색을 시도하는지 의문"이라며 "수사상 이익이 없는 행위를 강행하는 까닭은 정치적 이익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합리적 의심"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그래서 정치수사를 한다는 오명을 얻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실장은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도 "이 정권은 정적 제거에만 올인했다는 평가로 끝날까 우려된다"며 "민생은 어디 가고 틈만 나면 경쟁자 사냥에만 혈안이 돼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며 "검찰 정권의 정적 사냥은 실패할 것이고, 끝내 이재명의 결백함은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검찰 수사에 당당하고 떳떳하게, 그러나 불합리한 행위에는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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