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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한국시리즈 정상에... 무결점 WTW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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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한국시리즈 정상에... 무결점 WTW 우승

입력
2022.11.08 21:4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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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정용진 구단주와 선수들이 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승리하고 통합우승을 이뤄낸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SSG 정용진 구단주와 선수들이 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승리하고 통합우승을 이뤄낸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SSG가 창단 2년 만에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정상에 올랐다. SK 시절까지 포함하면 2010년 이후 12년만의 통합 우승이다.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는 5차전 대역전 드라마의 주인공 김강민(40)이 선정됐다.

SSG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 한국시리즈 6차전 키움과 경기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SSG는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정규시즌 와이어투와이어(개막전부터 마지막 경기까지 줄곧 1위)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며 2022년을 완벽한 한 해로 만들었다.

전신 SK 시절을 포함하면 2018년 이후 4년 만의 KS 우승이고, 2007, 2008, 2010, 2018년에 이어 통산 5번째다. 아울러 정규시즌·KS 통합우승은 2010년 이후 12년 만이며 2007, 2008, 2010년에 이어 네 번째다. 반면 창단 첫 KS 우승에 도전했던 키움은 2014년과 2019년에 이어 또 한번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시리즈 MVP는 전날 5차전에서 9회말 대타 역전 끝내기 홈런을 친 김강민에게 돌아갔다. 기자단 투표 77표중 42표를 얻은 김강민은 KS 최고령 MVP 기록(40세 1개월 26일)을 새로 썼다. 최정은 21표, 윌머 폰트는 14표를 얻었다.

이날 경기는 수비에서 갈렸다. SSG는 까다로운 파울 타구를 아웃으로 잘 처리했고, 직선타도 몸을 날려 건져내는 등 연이어 호수비를 선보였다. 하지만 키움은 무려 3개의 실책을 쏟아냈고 이것이 모두 실점으로 연결되며 자멸했다. 키움의 4실점 가운데 자책점은 단 1점에 불과했다.

키움이 먼저 기세를 올렸다. 3회초 임지열이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임지열은 준PO PO KS까지 각각 홈런 한 방씩 터뜨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SSG는 그러나 이어진 3회말 2사 2·3루에서 상대 1루수의 송구 실책을 틈타 2-2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은 2-2로 맞선 6회초 이정후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한발 앞서 갔다. 이정후는 이 홈런으로 KS 10경기 연속 안타이자 PS 28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SSG는 그러나 6회말 또다시 상대 실책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2루수 실책과 패스트볼, 볼넷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김성현이 결승타가 된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며 4-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김성현은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마운드에선 선발 폰트가 7.2이닝 3실점(5피안타 1볼넷) 호투, 2차전에 이어 또 한번 승리를 챙기며 팀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이후 김택형과 박종훈에 이어 9회 1사 후 에이스 김광현이 등판해 나머지 아웃 카운트 2개를 마무리했다. 김광현은 △2010년 KS 4차전 △2018년 KS 6차전에 이어 이번에도 마운드에서 우승을 확정하는 감격을 누리게 됐다.

반면, 키움 선발 타일러 애플러는 이날 5이닝 2실점(비자책·4피안타 1볼넷)하며 제 몫을 다했지만 수비 실책에 발목이 잡히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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