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디즈니플러스, 캐스팅 공식 발표
배우 이정재가 '스타워즈' 새 시리즈인 '더 어콜라이트' 촬영을 시작했다.
미국을 거점으로 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 디즈니플러스는 7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더 어콜라이트' 촬영 시작 소식과 함께 배우 캐스팅, 촬영 사진 등을 공개했다. 디즈니플러스가 이정재의 출연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 공개된 사진에서 이정재는 '헝거게임'(2012)에 출연한 아만들라 스텐버그와 나란히 서 작가 겸 총괄 프로듀서인 레슬리 헤드랜드를 바라보며 그의 얘기를 듣고 있다. 이정재는 회색 모자티에 검은색 코트를 걸쳐 캐주얼한 차림이었다.
디즈니플러스는 이날 배역의 이름과 역할 등의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데드라인과 버라이어티 등 미국 대중문화 매체들에 따르면 이정재는 '더 어콜라이트'에서 시스 로드 역을 연기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드라마의 제목인 어콜라이트는 '스타워즈'에서 경험이 많은 시스로부터 능력(포스)을 이어받은 이들을 뜻한다. 이 시리즈는 '스타워즈: 보이지 않는 위험(1999)'의 10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공화국 전성기가 끝나갈 무렵을 배경으로 은하계의 어두운 비밀과 다크 사이드의 이야기를 그린다. UPI 통신은 이정재의 '스타워즈' 캐스팅을 두고 "할리우드 진출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정재는 '더 어콜라이트'에서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의 트리니티 역으로 한국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캐리 앤 모스와 드라마 '굿플레이스'에 출연한 매니 자신토 등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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