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러닝 창시자, 엔비디아 개발자 등 모여
AI를 통한 미래 혁신 전략 모색
삼성전자가 8일부터 이틀간 '삼성 AI 포럼 2022'를 개최한다. 포럼 첫째 날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영상을 통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전문가를 초청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혁신 전략을 모색하는 '삼성 AI 포럼 2022'를 8일부터 이틀 동안 연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삼성 AI 포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된다. 이번 포럼에는 AI 분야 전문가와 교수, 학생 등 총 1,2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럼 첫째 날은 '미래를 만드는 AI와 반도체'를 주제로, AI 기술을 활용한 반도체·소재 혁신 등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 AI 기술의 연구 현황과 방향을 논의했다.
딥러닝의 창시자로 유명한 캐나다 몬트리올대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교수는 기조 강연자로 나서 과학 분야에서 이론을 탐색하거나 실험을 설계하는 AI와 일반 AI를 위한 인과 모델에 분할 추론과 베이지안 방법을 활용한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베이지안 모델이란 사전에 알고 있는 확률과 추가 데이터를 활용해 미래 사건 발생 확률을 추정하는 모델을 말한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AI연구센터장인 최창규 부사장은 연사로 나서 삼성전자의 최신 AI 연구 현황과 비전을 발표했다. 특히, 반도체 AI 분야에 대한 전망과 기회에 대해 설명하면서 AI 기술의 반도체, 소재 개발 등 주요 분야로의 확산 방향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도전 과제를 살펴봤다.
삼성리서치가 진행하는 2일 차 포럼은 '현실 세계를 위한 AI의 확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뇌신경공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승현준 사장이 환영사와 함께 AI 학습 방법에 있어 뇌 과학 기반의 새로운 비(非)지도 학습 알고리즘을 제안하는 기조 연설을 한다.
이어 엔비디아 로보틱스 리서치 소장인 미국 워싱턴대 디터 팍스 교수는 로봇이 학습되지 않은 물체에 대해 3차원(3D) 모델을 만들지 않고 시각 정보만으로 직접 조작하는 방법과 로봇에 다양한 조작 작업을 지시하기 위한 효율적 자연어 명령 방법을 강연한다.
이번 포럼은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볼 수 있다.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AI 포럼이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다 같이 생각을 모으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관련 이슈태그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