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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에 일본서 피난 경보 발령... 방위성, “열도 통과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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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에 일본서 피난 경보 발령... 방위성, “열도 통과 안 해”

입력
2022.11.03 09:13
수정
2022.11.0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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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등 "열도 통과" 보도했지만 "사실 아냐"
미야기현 등 일부 지역에 경보 발령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10월 4일 도쿄의 거리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이 비치고 있다. 도쿄=AFP 연합뉴스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10월 4일 도쿄의 거리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이 비치고 있다. 도쿄=AFP 연합뉴스


북한이 3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또다시 일본 열도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실이 아니라고 일본 방위성이 밝혔다. NHK에 따르면 방위성은 “북한이 오전 7시 48분에 발사한 미사일이 열도를 통과했다는 정보가 있었지만, 실제로는 통과하지 않았다는 것이 판명됐다”고 발표했다. “자세한 것은 확인 중이며 상황이 밝혀지는 대로 계속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인공위성을 통해 지자체 등에 긴급히 정보를 전달하는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을 통해 미야기현과 야마카타현, 니가타현에 “건물 안 또는 지하로 대피하라”는 등의 경보를 발령했다. 피난 경보 발령에 따라 현지 언론은 '북한 미사일 일본 상공 통과'를 속보로 보도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경보 발령에 따라 일시적으로 도호쿠 신칸센과 JR니가타 관내 열차 등이 잠시 정지했다. 그러나 8시 10분쯤 방위성과 해상보안청으로부터 “탄도미사일의 가능성이 있는 것이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는 발표가 나오자 곧 운행을 재개했다.

한국군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단 분리가 이뤄진 것을 근거로 중장거리 이상급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쿄= 최진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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