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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사우디 에너지 장관에 에너지·수소 협력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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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사우디 에너지 장관에 에너지·수소 협력 당부

입력
2022.11.02 17:40
수정
2022.11.0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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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60주년 맞아 석화·수소 분야 등 협력키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일 서울 반포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2차전지 산업전략 원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일 서울 반포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2차전지 산업전략 원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 측에 원유의 안정적 공급 및 수소 분야 협력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2일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 요청으로 열린 화상 면담에서 한국과 사우디 간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원유 공급국과 소비국 간 대화와 공조를 통해 원유 시장 안정을 모색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특히, 사우디가 한국의 주요 원유 도입국이며, 양국이 상호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는 점을 확인하고,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석유화학 등 다양한 에너지 및 관련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세계 원유 수급 불투명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거론하며 "원유 시장 안정화를 위해 사우디가 책임 있는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한국의 최대 원유 도입국으로서 우리나라에 안정적으로 원유를 공급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의 올해 1~7월 원유 수입 점유율 1위는 사우디로, 1억8,600만 배럴(31.1%)을 수입했다.

아울러 두 사람은 수소 활용에 강점이 있는 한국과 수소 생산에 강점이 있는 사우디 간 수소 분야 협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양국 간 수소 협력을 체계화하기로 했다. 또,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석유화학 및 플랜트 건설 등 분야에서도 상호 협력 및 투자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지난달 23일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가 발표한 '글로벌 공급망 회복 이니셔티브'에 한국 기업의 참여 희망을 전달했다. 글로벌 공급망 회복 이니셔티브는 107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 및 27억 달라 규모의 투자 인센티브 제공 계획이 포함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안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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