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등 환경 보육 서비스 확대
전남 총 8곳 30분 이내 이용 가능
전남도가 저출산 극복과 출산 후 쾌적한 양육서비스 환경 제공을 위해 운영하는 '전남형 공공산후조리원'을 확대한다.
전남도는 2024년까지 목포·여수·광양시에 거점별 공공산후조리원을 추가로 설치한다고 1일 밝혔다. 전남형공공산후조리원은 기존 5곳에서 3곳이 추가돼 총 8곳으로 늘어난다.
목포 등 3곳에 공공산후조리원이 개원하면 접근성 개선으로 도내 모든 지역은 30분 이내로 이용이 가능하게 된다. 저렴한 이용료를 지불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와 깨끗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쾌적한 보육서비스 혜택을 누릴것으로 기대된다.
전남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는 첫째아이는 154만 원에 둘째 아이부터는 46만 원으로 70%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평균 200만 원대를 웃도는 일반 민간산후조리원 이용료와 비교하면 23~77% 저렴한 가격으로 복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전남공공산후조리원은 전국 광역시·도 중 전남도가 최초로 시작한 사업이다. 이번 추가 설치 대상은 시·군 공모를 거쳐 전문가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확정했다.
도는 2024년까지 120억 원에 부지 구입비 등 총 248억 원을 들여 설치한다.
앞서 2015년 해남 종합병원 1호점을 시작으로 2018년 강진의료원에 2호점, 2019년 완도대성병원에 3호점을 설치했다. 2020년 나주 빛가람종합병원 4호점에 이어 지난 3월 순천 현대여성아동병원에 5호점을 임시 개원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2021년 도내 민간병원을 포함한 산후조리원 이용자는 506명으로, 이중 공공산후조리원 이용자는 17.7%인 904명이다. 이는 2020년(382명)보다 138.6% 증가한 규모다. 2015년 공공산후조리원 1호점 개원 시 79명에서 2019년 505명, 지난해 904명으로 느는 등 누적 이용자는 2800명으로 매년 급증 추세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민선8기 저출산 극복과 200만 인구회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면서 도민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출산환경을 만드는데 도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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