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피플라이프 인수... 초대형 법인보험대리점 출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한화생명 본사 전경. 한화생명 제공

국내 최대 규모 법인보험대리점(GA)을 운영 중인 한화생명이 업계 6위 '피플라이프'를 인수한다. 한화생명의 판매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1일 피플라이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피플라이프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 승인 등을 거쳐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피플라이프는 2003년 설립, 지난해 연간 매출액 3,031억 원·영업이익 121억 원을 기록한 업계 6위권의 대형 GA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생명은 기존 한화생명금융서비스·한화라이프랩 소속 설계사 2만1,000명에 더해 추가로 4,000명을 더 확보하게 됐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피플라이프 인수는 초우량 GA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전략의 일환"이라면서 "이번 인수를 통해 영업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의 삶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최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