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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에 마련된 실내 합동분향소... 시민들 발길 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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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에 마련된 실내 합동분향소... 시민들 발길 뜸해

입력
2022.10.31 16:20
수정
2022.10.3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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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라 접근성 떨어진다 지적도
인천시 "야외 분향소 설치 검토"

31일 오전 인천시청 2층 대회의실에 설치된 이태원 핼러윈 참사 합동분향소 모습. 이환직 기자

31일 오전 인천시청 2층 대회의실에 설치된 이태원 핼러윈 참사 합동분향소 모습. 이환직 기자

인천시는 31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합동분향소를 시청 2층 대회의실에 마련하고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 희생자 중 이날까지 인천시민은 5명으로 파악됐다.

인천시는 이날부터 시청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조문객을 맞는다. 시는 추모객을 위해 분향소 운영 기간 동안 시청사 출입 통제도 풀기로 했다.

정부는 다음달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시도에 1곳 이상 합동분향소를 설치·운영할 것을 요청했다. 행정안전부는 분향소를 시도 청사에 설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인천시를 비롯해 부산·광주·대전·울산·경기·충북·충남·제주, 서울 강북·양천·서초구 등은 야외가 아닌 실내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하지만 야외 광장 등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에 분향소가 마련되다 보니 시민들 발길은 뜸했다. 인천시는 2014년 세월호 참사, 2010년 천안함 피격 당시에는 시청 앞 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안천시 관계자는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추모하자는 의미로 실내 설치를 권고한 것으로 안다"며 "(필요하다면) 야외에 분향소를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31일 오전 인천시청 2층 대회의실에 설치된 이태원 핼러윈 참사 합동분향소에서 한 직원이 조문을 하고 있다. 뉴시스

31일 오전 인천시청 2층 대회의실에 설치된 이태원 핼러윈 참사 합동분향소에서 한 직원이 조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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