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축제 취소·불필요한 모임 자제"
대학생 1명 희생 강릉시 합동분향소 마련
강원도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합동분향소를 마련했다.
강원도는 31일 도청 별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김진태 지사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 20여명이 헌화와 묵념으로 희생자들을 추모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애도 기간 강원도가 주관하는 축제를 모두 취소하고,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모임을 자제하라고 지시했다. 강원도는 각종 축제·행사 개최 시 출입구, 비상구, 유도시설 등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시행하라고 관계 부서와 시군에 통보했다.
강릉 출신 대학생 1명이 이번 참사로 희생된 강릉에서도 합동분향소가 마련됐다.
강릉시는 시청 1층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하고 이날 김홍규 시장과 김종욱 부시장, 최윤순 행정국장 등 간부 공무원들이 조문했다. 합동 분향소는 다음 달 5일까지 운영한다.
원주시는 애도 기간 중 행사와 축제를 자제하기로 하고 원주시립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음악회와 원주시 주민자치위원 한마당 체육대회를 취소했다. 또 음주 등 사적 모임이나 부서 회식 등을 금지하고 공직자에게는 언행에 특히 주의하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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