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국회의원 출신 김원웅 전 광복회장이 30일 별세했다. 향년 78세.
김 전 회장은 1944년 중국 충칭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1971년 민주공화당 당직자 공채로 정치계에 입문했다. 이후 제14·16·17대 국회의원(대전 대덕구)을 지냈으며 16대 의원 시절에는 개혁당 대표를 역임했다. 단재 신채호선생 기념사업회 회장,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 회장 등을 맡았다. 2019년부터 광복회장으로 있으면서 금전적 의혹 등이 제기돼 올해 초 물러났고 검찰 수사를 받던 중이었다.
유족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최근 암 투병 중이었다. 유족으로 아내 진옥선 가천대 명예교수와 1남 2녀가 있다. 발인은 내달 1일이며 유족은 고인의 뜻에 따라 빈소 없이 가족장으로 치르며 조문과 조화는 사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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