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30일 오전 5시10분 기준 149명이 사망하고, 150명이 부상당했다고 소방 당국이 밝혔다. 이날 오전 4시 브리핑 때 사망자 숫자(146명)에 비해 3명이 늘었다.
사망자 가운데 원효로 다목적 실내체육관에 안치된 45명은 순천향대학병원 등 인근 병원 영안실로 현재 이송 중이다. 소방 당국은 다만 "각 병원에서 사망자를 안치하고 신원 확인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사망자 및 부상자들의 신원 파악은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3년 만에 첫 '야외 노마스크' 핼러윈을 맞아 수만 명의 사람들이 이태원을 찾은 가운데 해밀톤 호텔 인근 내리막길로 된 좁은 골목에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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